경수는 오늘도 도서관에서 밤늦도록 공부를 하다가 집에돌아왔다. 늦은시간
이라 식구들은 모두 잠자리에 들어있었다. 조심스레 현관문을 열고들어온 경
수는 발꿈치를 들고 자기방으로 갔다. 요즘들어 괜히 신경질 적이고 신경이
예민한 엄마를 깨우지 않지 위해서다. 방에들어와 가방을 책상위에 놓던 경
수는 작은 메모지 한장을 발견했다. 친구인 한철이가 늦더라도 전화 부탁한
다는 메모를 엄마가 해놓은것이다. 윗도리와 바지를 벋은 경수는 전화를 했
다. 신호가 두번 가자 한철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왠지 힘이없는 목소리다.
"경수야 너 지금 시간있니? 나랑 지금 술한잔 하자 난 지금 너에게 아주 중
요한 부탁을 할게 있거든...."
"지금? 이늦은 시간에 한철아 내일하면 안될까?"
한철은 힘없는 목소리로
"아냐 오늘이 아님 영원히 너에게 얘기할 기회가 없을것 같아서 그래."
"내가 네집앞 포장마차로 갈께 조금 있다 그리로 나와."
하고는 경수의 대답도 듣지않고 한철은 전화를 끊었다. 경수는 무슨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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